삼성 굴비즈 김지찬-김영웅-이재현이 만드는 새로운 가을

삼성 굴비즈 김지찬-김영웅-이재현이 만드는 새로운 가을

삼성 굴비즈 김지찬-김영웅-이재현이 만드는 새로운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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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김지찬(23), 김영웅(21), 이재현(21)은 ‘굴비즈’로 통한다. 김현준(22)까지 포함해 원래 4명이다. 노끈에 줄줄이 엮인 굴비처럼 구장 안팎에서 늘 붙어 다녀서 이런 별칭이 생겼다. 아쉽게도 2022년부터 2시즌 연속 100경기 이상 출전하며 주전 자리에 오른 외야수 김현준은 올 시즌 도중 부상을 입어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이에 다른 3명이 그 몫까지 해내겠다는 의지다. 경험 못지않은 패기가 이들의 무기다.

‘굴비즈’ 중 포스트시즌(PS) 경험을 지닌 선수는 김지찬뿐이다. 그는 2021년 삼성의 정규시즌 2위에 힘을 보탰다. 당시 삼성은 6년 만에 PS에 올랐는데, 너무도 짧게 끝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PO가 3전2선승제로 축소되면서 김지찬에게도 많은 경기가 허락되진 않았다. 고작 2경기였다. 그래도 그는 5타수 2안타로 나름의 몫을 했다. 김지찬은 “3년 전을 떠올리면서 그동안 나 역시 성장했고, (올해 PO가) 더욱 기대됐다”고 밝혔다.

김영웅, 이재현에게는 LG 트윈스를 상대로 치르는 올해 PO가 PS 데뷔무대다. 그만큼 철저하게 준비했다. 김영웅은 “작은 것 하나마저 승부에 몹시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마음을 계속해서 되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 덕분인지 13일 1차전 4회말 가볍게 PS 첫 안타를 신고했다. 1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임에도 최원태의 4구째 체인지업을 우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그는 “PS 데뷔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해 기뻤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더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1차전에서 PS 첫 안타에 타점까지 뽑은 유격수 이재현은 집중력을 강조했다. 첫 가을야구여서 긴장감이 정규시즌과는 분명 다르지만, 이 역시 적절하게 유지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시즌 때보다 긴장도가 높은 게 느껴지지만, 오히려 멘탈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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